Book Report/Humanities&Others

번역가 되는 법, 독서후기

변화의 물결1 2025. 4. 26. 00:05

 

 

안녕하세요.

 

 

1. 책 선택 이유

 

 최근 컴퓨터 책 번역에 대한 공고가 나왔는데, 나중에 한번 재미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 실력이 썩 좋지는 않지만, IT에 관한 분야 책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잠깐 생각이 들어 찾아보았습니다.

 번역가는 어떤 일을 하고, 가능한 일 인지 등 간단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어 읽어 보았습니다.

 

 

2. 간략한 내용 소개

 

 

 

현실에서 출판 번역가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되는가

 

“어떻게 하면 출판 번역가가 될 수 있나요?” 하는 질문을 종종 듣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번역이 뭐 별거 있어?”라는 말도 자주 듣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되고 싶어 마지않는 직업이자 어떤 사람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을 하는 직업.

 (중간생략)

전문 번역가로 20여 년간 일해 온 저자는 출판계의 막막한 현실과 출판계의 일원으로서 번역가가 겪는 어려움을 거침없이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전망하는 미래의 출판계는 꽤나 갑갑합니다. 그럼에도 저자는 고분고분 죽기를 기다릴 수 없다면서, 번역가이자 출판인으로서 자신이 살아온 삶을 말하고 살아갈 앞날을 그립니다. 그리하여 번역가를 꿈꾸는 이에게 현실적인 길을 보여 줍니다.

- yes24 소개 내용 중

 

 

3. 책 속 내용과 생각

 

 p26 - " '번역들이 원작에 기여한다기보다는 원작이 그것들이 존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원장의 생명은 번역들 속에서 항상 새로운 최신의 것으로, 가장 풍성한 꽃을 피우게 된다'라고 했지요. 저는 번역을 원작의 연장된 삶 혹은 제2의 삶이라고 봅니다."

  -> 원작 저자의 나라에 출판했을 때는 아니겠지만, 번역한 나라에서는 원서는 머리말이고, 번역은 맺음말이 아닐까 한다. 원서가 있어야 번역서가 나올 수 있었을 것이고, 번역서가 있어야 현지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읽을 수 있을 있지 않을까 해서 이다.

  -> 이 부분에서 번역가로 몇 가지 고민이 있는 듯하다. 번역가와 저자와의 관계, 직역과 의역 중 선택 등 중간자 입장에서 선택해야 할 고민들이 아닐까 한다.

 

 p45 – “모국어 감각은 번역문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될 때 흔히 문장력이라고 불리며 이것이야 말로 그 근본 자질에서 가장 중용한 부분입니다. 전문가의 소견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저는 이 문장력을 이루는 세 요소를 어휘력, 리듬감, 문체라고 봅니다.”

  -> 저자가 말하는 문장력 요소이고 내용에서 각각의 의미를 설명해준다. 외국어에 대한 실력도 중요하지만, 본인에게 있어 모국어에 대한 문장력을 한번 점검해 볼 요소는 아닐까 한다.

 

 p51 - "실질적으로 8개월간 저는 그 책의 번역에 매달렸습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콘텍스트를 모르면 오역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잘 모르는 철학자의 담론과 부딪히면 그때마다 관련 도서를 읽어 가며 학습과 변역을 병행했습니다."

  -> 단순히 3자 입장에서 번역이라는 것을 봤을 때는, 외국어 잘하는 사람이 그냥 보고 번역만 하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문맥을 파악하고 나오는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 공부더 해야 하는구나 생각하게 된다.

  

후반부 - 번역가의 경험하게 될 현재와 미래와 과제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태도와 대비에 대해 이야기가 나온다.

 

 

4. 전반적인 후기

 

 저자는 중국 서적 출판 번역가이지만, 번역가로 진행하게 될 큰 흐름, 번역 계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 변역가, 출판사와 편집자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과 대처하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번역가로서 경험하게 될 현실적인 이야기도 해줍니다. 모든 번역가가 저자와 같은 상황은 아니겠지만, 먹고살기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것과 그로 인한 부작용, 저자가 찾은 방법 등 번역가를 선택한다면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내용들이 나옵니다.

 

 글만 있다 보니, 기획서 샘플 그림 혹은 번역 예시 등 있다면, 처음 경험하는 입장에서는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책은 두껍지 않지만 자신의 경험을 압축해서 이야기해주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 있는 편입니다. 번역가를 생각하고 있다면 한 번쯤 경험자의 삶을 보며, 간접 경험과 조언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이 책에서 번역가의 삶도 쉬운 것은 아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번역에 있어, 외국어도 능력도 중요하지만, 모국어에 대한 능력이 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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