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제품 리뷰

오닉스 노바3 (Onyx Nova3) 사용후기

변화의 물결1 2024. 2. 8. 00:04

 

 

안녕하세요.

 

  출퇴근 시간에 책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두꺼운 책을 들고 불편한 점이 있어 나눠서 들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북리더기가 생기고 나서는 챙기는 시간도 줄고 자동 반납도 되어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자 도서관에는 신간 도서가 많지 않은 것도 있고, 아직까지는 종이책으로 읽을 때 좀 더 독서한다는 느낌이 있어서 50대 50대 비중으로 읽고 있습니다.

 

 오닉스 노바3도 구매해서 사용한 지 약 2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사용후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가 되면서 조금씩 변경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성  능

 

  - 실행되는 속도는 생각했던 것보다 느리지는 않았습니다.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느리게 느껴지겠지만, 프로세서도 그렇고 운영체제도 Android 10이다 보니 게임이 아닌 일반적인 앱 사용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  화면 전환 시 깜박이는 현상 같은 경우도 설정의 “새로고침 모드” 에서 “속도 모드”를 해서 보면 그렇게 까지 문제 되지는 않았습니다. 주관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속도 모드는 잔상이 조금 남기 때문에 천천히 글씨 주변 내용들까지 보면서 읽는다면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이 X 모드와 A2모드로 유튜브도 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볼 수 있을 만큼은 아니고 흑백이기 때문에 내용 확인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흑백 TV 보는 느낌입니다.  모드별 어떻게 나오는지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 갑자기 느려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앱들을 정상 종료하지 않고 계속 실행되어서 메모리에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행 중인 전체 앱 보기 해서 보면 (여유/총)에 0.3GB 정도로 여유 메모리가 낮아지면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붓처럼 생긴 것 눌러 메모리 해제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여유공간이 확보가 되지 않는다면 재부팅을 한번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 고장인 줄 알았습니다.

 

 

2. 몇 가지 기능

 

 - 기본 기능들은 스마트폰 앱과 동일하고 처음 보면 잘 모를 수 있는 기능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아신다고 하면 패스하시면 됩니다.

 

 

  1) 내비게이션 볼을 더블 클릭 

 

 

 - 홈 버튼 기능(처음 화면으로 돌아갑니다. – 메인 서재 페이지로 이동)

 

 2) 내비게이션 볼 모양 설정

 

 

   - 설정 수직, 수평으로 나타날 수 있게 할 수 있는데 부채꼴 타입이 적응되어서 그런지 누르는 동선이 짧아서 그런지 다른 것 보다 부채꼴이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3) 스크롤 버튼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로 넘기는 버튼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기능을 사용하면 2개의 버튼이 새로 생기는 데  두 개의 버튼은 사용자 원하는 위치에 끌어다 놓으면 됩니다.

  단, 지원되지 않는 뷰어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누르면 사라집니다. 그러나 위치는 계속 저장하고 있습니다.

  

 

  4) 스크린 샷 버튼

 

 

  - 화면을 캡처할 때 사용합니다. 스마트폰에 전원 버튼과 다른 버튼을 눌러 화면을 캡처하는 것과 동일한 기능으로 보면 됩니다.

  저장되는 위치는 Picture/Screenshots/ 에 저장되고 아니면 메인화면에 “저장” 아이콘을 클릭해서 이미지 폴더에 들어가면 볼 수 있습니다.

 

 

3. 이동성

 

  - Nova3를 Poke3와 비교해 보면 조금 무겁고 한 손도 가능한데 손을 번갈아 가며 들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말 무거워 들고 다니며 보기에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일반적인 책 사이즈라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지 않고 지하철 안에서 보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 중요한 것은 덮개 있는 커버를 사용해서 가방에 넣어야 합니다. 다들 전자책 액정이 설탕 액정이라고 하기도 하고 수리하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가지고 있을 때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 Poke3보다 화면이 커서 한 페이지에 그림이 나오고 PDF 파일이 아니라면 무리 없이 이동 중에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물리적 백(Back) 버튼이 있어 쉽게 이전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많이 누르면 고장 날 것 같아서 소프트웨어 터치 백버튼을 누르고 있습니다. ^^

 

 

4. 펜(Pen) 기능

 

  - 노바 제품을 선택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이 펜 기능이었습니다. 자주 사용하게 될까? 펜을 사용한 내용이 저장되고 표시 가능한지? 글이 저장이 되는 것인지 모든 책에 기록이 되는 것인지?    

  다른 블로그나 동영상에 상세히 알려주는 내용이 없어서 궁금했습니다.

 

  - 확인해 본 결과 저장된 PDF, Epub, jpg 등 파일을 BOOX의 NeoReader로 불러오면 저장이 펜으로 적는 내용들이 기록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PDF 위에 표기를 하고 빠져나오면 그 위에 적은 글이 남겨져서 pdf 파일로 저장이 됩니다.

 

  - 장점으로 보면 필기한 내용이 PDF에 같이 저장되어서 좋고 다른 한편으로 보면 원본 파일에 덮어쓰기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록한 내용을 펜 지우개로 지우면 되긴 합니다.

 

 

  - 토익 모의고사 RC를 본다고 생각하고 테스트 삼에 PDF로 모의고사를 받아서 시험해 보았습니다. 종이에 출력할 필요 없이 전자책에서 답 체크하고 해설 동영상을 보면서 확인할 정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PDF를 PC로 가져와도 필기된 내용이 같이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설을 적기에는 화면이 조금 작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러나 펜 기능은 다른 뷰에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서울도서관 전자책 뷰어에서도 펜을 지원하는데 이것은 그냥 실제 펜의 압력을 이용한 기능이 아니고 터치되는 것 자체를 그리는 형식이었습니다. 손으로 해도 그려집니다.

 

  - 참고로 삼성 갤럭시 탭 펜도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호환이 되었습니다. 서로 적을 수 있었습니다.

 

 

5. 배터리

 

  - 하루 한두 시간씩 본다고 하면 2주는 가는 것 같습니다. 정확한 시간 측정은 하지 않았았습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밝기와 기타 기능 활성화로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WiFi는 사용할 때마다 켜진 상태로 만들어 놓았고 블루투스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주로 밝은 곳에서 사용하다 보니 백라이트는 아주 약하게 해 두었습니다.

 

 

6. 활용과 기타 내용

 

  - 스피커도 장착되어 있어 유튜브나 음악을 들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 사전을 연결해 두면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바로 들어 볼 수 있습니다.

 

  - 블루투스 이어폰은 호환성 확인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블루투스 Britz m770은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에어팟과 중국제 이어폰은 블루투스 문제없이 연결되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원 관리 설정으로는 자동 슬립을 10분으로 전원 끄기 지연은 2 Days후로 해두었습니다. 전원 끄기를 너무 짧게 잡으면 또 전원을 켜고 껴야 하기 때문에 이틀 정도 보지 않는다면 자동으로 꺼지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이것은 사용해 보시면서 자신에게 맞게 설정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를 적게 사용하는 쪽으로 말이죠.

 

  전반적으로 만족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어린이용 영어 동화책도 40권 넘게 읽었고 경제 서적도 10권 이상, 전자전공 서적도 10권 이상, 기타 서적 등 읽은 것을 합하면 기계 값 이상은 본 것 같습니다. 이제는 편하게 읽어도 저에게 이득인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서 책을 많이 읽는 분이라면 지하철에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 폰으로 보는 것보다 조금 더 집중해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분들 말처럼 재미로 구매하시는 분은 실망할 수 있으니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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